안녕하세요.
강원도 평창을 간 김에 강릉, 경포대를 거쳐 해안도로를 따라 주문진시장까지 다녀왔는데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급 들른 강원도 최초의 등대 <주문진등대>에 대해서 블로그를 씁니다.
급 다녀온 곳이지만 너무 멋진 곳이었습니다. 주변에 동네도 아기자기 이뻤습니다.
<주문진 등대>
문의 및 안내 033-662-2131
홈페이지 https://www.gn.go.kr/tour/index.do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주문진읍 옛등대길 24-7
이용시간 : 하절기 06:00~18:00 (동절기 07:00~17:00)
야간출입 금지
휴일 : 연중무휴
주차 있음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옛등대길 24-7 주문진등대
https://naver.me/FCG845Hr
주문진등대에 대한 이야기
주문진항은 항내 수 면적이 21만㎡ 크기인 연안항으로 예전엔 오징어, 명태, 꽁치, 무연탄, 경유 등이 주로 반입되고, 규사가 주로 반출되는 등 동해안 유수의 어업전진기지로 호황을 누렸었다. 이곳에 여객, 화물선이 처음 입항한 것은 1917년으로 부산∼원산 간을 운항하는 기선의 중간 기항지가 되면서부터이다.
강원도 중부지역은 특별히 발달된 항구가 없어 다른 지역에 비해 등대가 늦게 설치된 편인데 주문진등대는 1918년 3월 20일(조선총독부고시 61호) 강원도에서는 첫 번째로 세워졌다. 백원형연와조로 건조된 이 등대의 등탑은 최대 직경 3m, 높이 10m로 외벽엔 백색의 석회 몰타르가 칠해져 있다. 이러한 벽돌식구조의 등대는 우리나라 등대건축의 초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건축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등대불빛은 15초에 한 번씩 반짝이며 37㎞ 거리에서도 볼 수 있다. 주문진등대는 한국전쟁 때 파손됐다가 1951년 복구되었다.
* 최초점등일 - 1918년 3월 20일
* 구조 - 백원형연와조(10m)
* 등질 - 백섬광 15초 1 섬광(FlW15 s)
* 특징 - 강원도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이며, 동해안 연안에서 최초로 무선표지국을 운영하였던 등대이다.
비가 온 뒤라 바닷바람이랑 파도가 높게 너울거렸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조용히 구경하기 너무 좋았어요.
1918년도에 처음으로 등불을 밝힌 강원도 최초의 등대라니 더 의미가 깊었던 등대였습니다. 주변 마을도 아기자기한 느낌이 나서 더욱더 낭만적이었습니다.
조선총독부가 세운 탓에 일본식 건축양식을 이용해 만들어졌고 실제로 출입구에 벚꽃모양이 있으며, 최초의 등대답게 6.25 때 총탄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있다고 합니다. 뼈아픈 역사와 함께 세워진 등대이기에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문진에 놀러 오시면 한 번쯤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강원도 최초의 등대 <주문진등대>에 대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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