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오늘 아침에 눈이 펑펑 내리더라고요. 날씨예보를 보니 크리스마스까지 폭설이 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눈이 와서 미끄럽고 불편하겠지만 그래도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되겠네요.
우리가 흔히 부르는 <크리스마스>는 왜 크리스마스가 되었을까요??
영어 어휘 '크리스마스'는 '크라이스트(christ)'와 '매스(mass)'의 합성어로, '크라이스트'는 '기름 부 음을 받은 자, 구원자'라는 뜻의 히브리어 '메시아'를 그리스어로 번역한 말인 '그리스도'를 다시 영어식으로 읽은 것입니다. 기독교의 '기독'도 이 그리스도를 한자로 음차 한 '기리 사독(基利斯督)'에서 따 왔다고 하네요. 구원자는 당연히 예수를 지칭하며, '매스'는 라틴어 동사 'Mittere(파견하다)'가 명사화되어 만들어진 'missa(파견)'에서 따 온 것으로, 가톨릭의 핵심 전례인 미사를 뜻합니다. 즉,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의미인 셈이며, 흔히 하는 인사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도 '즐거운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뜻이 됩니다. 이런 어원으로 인하여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는 '기독탄신일'로 표기되어 있어요.
엄밀히 말해 성탄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지, 실제로 탄생한 날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에는 예수의 탄생일자가 기록되어 있지 않고, 후대 제자들이나 초대 교부들을 통해 확실하게 전승된 바도 없다고 하네요. 때문에 예수의 정확한 탄생일의 날짜나 교회에서 성탄의 의식을 실제로 시작한 시기에 관해서도 신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톨릭 대사전에서도 이를 언급하고 있으며, 개신교의 신학대학원에서도 기본적으로 성탄절이 예수의 탄생일이 아님을 가르친다고 하니 새로운 사실이네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가설로는 그리스도교 공인 이전 아우렐리아누스 황제가 274년 '무적의 태양신(솔 인빅투스)'의 신전을 지으면서 동짓날인 12월 25일을 '무적 태양 탄생일(Dies Natalis Solis Invicti)'로 제정한 것이라 보는 시각이 있다고 합니다. 아우렐리아누스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이는 스스로를 신격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날로, 1년 뒤 암살되지 않았다면 기독교를 박해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가설에 따르면 기독교의 종교적 입지가 역전되었을 때, 로마인의 융화적 전통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습합신으로 만들어 백성들에게 보급할 목적으로 '무적 태양 탄생일'을 '예수 탄생일'로 바꿔 기념한 것이 기원이라 본다고 합니다. 이후 350년에 교황 율리오 1세가 12월 25일을 예수의 생일로 공식 선언하여 오늘날 크리스마스가 되었다고 합니다.
'태양 탄생일'이 '예수 탄생일'로 대체되었다는 가설을 최초로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는 12세기 시리아 정교회 주교였던 디오니시우스 바 살리 비(Dionysius bar Salibi)가 있어요. 바 살리 비는 '12월 25일 = 크리스마스'라는 서방 교회의 가르침이 이처럼 이교와의 타협에 입각한 것이라고 보았고, 그에 맞서 성탄절을 1월 6일로 보는 시리아 정교회의 교리를 옹호했다고 합니다. 해당 가설은 19세기 종교학자인 헤르만 우제너(Hermann Usener)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고 합니다.
동지 시기를 성탄절로 비정하게 된 까닭은 상기한 '태양 탄생일'과는 독립적이라는 가설도 있고요. 예수가 춘분에 십자가에 매달려 죽었다는 교회 전승, 성인들은 잉태된 날과 같은 날에 죽고, 잉태된 후 9개월 뒤에 환생한다는 당대 교회의 믿음 등이 합쳐저서 동지를 예수의 탄생일로 비정하게 되었다는 것이라네요. 이에 대한 근거로는 예수의 춘분 사망 전승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 아우렐리아누스보다 약 100 여년은 더 앞선다는 점 등이 제시됩니다. 이 가설이 옳다면, 그리스도교와 솔 인빅투스 신앙은 각각 독립적으로 춘분, 동지 등 자연현상에 입각한 태양 절기에 대한 종교적 믿음을 형성하여 자연스레 그 종교 축제일 또한 같은 날짜로 수렴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 나무위키)
크리스마스가 실제로는 예수님 탄생일은 아니라고 하네요. 예수 그리스도가 12월 25일에 태어났다는 것은 기독교의 종교적 입지가 줄어들 때, 백성들에게 보급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날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성경에서도 예수님 탄생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으나, 언제 태어났는지 명시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어찌됐든 기독교의 통합을 위해 만든 날이니, 그래도 의미 있는 날인 것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겨울이지만 크리스마스 하면 따뜻한 느낌이 나잖아요. 올해 크리스마스 계획은 다들 있으신가요?
크리스마스에는 가족과 연인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날인 것만은 확실한 것 같네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잔잔한 크리스마스 음악 클릭해보세요.~~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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