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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키우기> 오리발을 닮아서 이름도 귀여운 넝쿨 식물 "오리발시계초" 키우기 🪴🪴(Feat.플랜테리어)

소소한일상이야기 2023. 3. 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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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 플랜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식물들을 키우고 있는데요. 저희 집이 베란다가 없어서 방 안에서 키우느라 식물들을 모으는데 한계가 있어서 지금은 더 이상 식물을 사지 않고 관리만 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키우는 식물 중에서 오리발을 닮은 식물 오리발시계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오리발시계초 가격

 
 
오리발시계초는 식물의 값이 좀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줄기를 한 마디씩 잘라서 번식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직 번식은 못해봤는데 비싼 가격이니 키워서 당근에 올려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 정도 식물을 키우는 능력은 아니라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

 

오리발을 닮은 오리발시계초

 

 

오리발시계초 키우는 환경

 
오리발시계초는 섭씨 7~35°에서 생육이 가능하다고 하고, 습도는 60% 이상을 유지해야 잎이 이쁘게 자랍니다.
건조하면 잎이 쭈글쭈글해지고, 누렇게 변해 결국 말라서 떨어지게 됩니다. 햇빛은 좋아하나 직사광선에서는 잎이 마르고 쭈굴 쭈글 해지므로 반양지가 좋고 반음지도 좋습니다.

오리발시계초 물 주기


오리발시계초는 건조에 매우 약하므로 물을 말리지 않도록 합니다. 건조하면 잎이 마르고, 응애나 깍지가 잘 생깁니다.
잎이나 줄기가 끈적끈적하면 병충해를 의심해야 합니다. 잎이 마르면 물을 스프레이 해주거나 가볍게 물샤워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좋아하지만 과습은 싫어하기 때문에 심을 때 용토는 상토에 배수가 잘 되도록 가는 마사, 펄라이트 등을 적당히 섞고 물은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고, 물을 준 후에는 반드시 통풍을 시켜줘 야 합니다. 날씨가 추워 자연바람이 어려울 경우 선풍기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오리발시계초 병충해 관리

 
잎이 여리기 때문에 병충해의 공격에 취약한데, 특히 새순은 진딧물, 응애, 깍지, 심지어 달팽이가 아주 좋아합니다. 잎에 하얀 점액이 보이면 민달팽이를 의심해야 합니다. 수시로 잎을 살펴보고, 특히 잎뒷면을 들춰서 하얀 솜뭉치 같은 게 보이면 깍지벌레입니다. 습도가 높아지고 통풍이 잘 안 되면 응애나 깍지벌레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을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식물 키우면서 제일 스트레스받은 게 병충해가 생길 때입니다. 다들 어디서 생기는지 저는 그럴 때마다 가볍게 물샤워를 시켜주거나 목초액을 물에 타서 뿌려줍니다.
 


오리발시계초는 들어보셨나요?



기둥을 타고 올라가는 오리발시계초

 
 

오리발시계초의 모습

 
 
오리발시계초는 키우기 어렵다고 하는 식물 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똥손이라 식물을 많이 보내주기도 했는데, 오리발시계초는 키우기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다 돼 갑니다. 식물들을 보면 생명력이 너무 신기한 것 같습니다.

 

줄기를 타고 올라가는 오리발시계초

 

 

오리발시계초의 넝쿨


보시다시피 이렇게 엄청 자라고 잎사귀가 다 떨어졌었는데 또다시 자라더니 자기 잎줄귀를 타고 또 잎을 피기 시작했어요.
오리발시계초는 잎사귀 모양이 오리발을 닮은 귀여운 넝쿨식물이랍니다. 온실정원에서 자란 사진을 보니 공룡발모양 같은 오리발시계초도 있었어요. 집에서 키우느라 잎사귀가 엄청 크게 못 키우는데 그래도 잘 자라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 저는 저면관수라고 해서 받침대에 물을 넣으면 알아서 식물이 물을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니 더 잘 자라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화분은 꼭 토분으로 쓰는 게 좋습니다. 토분은 통풍도 잘되고 물흡수도 용이하고 물 빠져나가는 것도 바로 빠져나가 마르기 때문에 식물이 자라기 좋습니다. 식물을 잘 키우는 분은 상관없겠지만 식물초보는 토분으로 키우면 물을 많이 줘서 과습으로 인해 식물뿌리가 썩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저면관수


 

다른 식집사분들 보니까 리스로 모양을 잡아서 키우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저는 그냥 봉 타고 올라가게 뒀습니다. 예전에는 천장까지 올라갔는데 더 이상 타고 올라갈 것이 없어서 시들어졌어요.

넝쿨식물이라서 그런지 벽을 타고 올라가야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타고 올라가면 잘 자라는데 단점은 이렇게 넝쿨로 올라가기 때문에 오리발시계초 자리를 옮길 수가 없습니다. 그게 좀 단점이면 단점인데 플랜테리어 잘하는 분 보니 일부러 진짜 벽에 타고 올라가게 인테리어를 하신 분도 계시고 리스로 모양을 잡아서 이쁘게 꾸미는 분도 있는데, 식물초보라 그냥 기둥 타고 올라가게 길러봅니다. 

오리발시계초 잎모양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키우기 좀 까다로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는 식물이랍니다. 봄이 다가오니 오리발시계초도 잘 자라주면 좋겠네요. 🌱🪴🪴
 

이상으로 <오리발시계초>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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