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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국립현대미술관

소소한일상이야기 2022. 12. 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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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동안 보고 싶었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보고 왔는데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는 이중섭 화가 작품이 전시되어있답니다.



가면 무조건 관람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니 참고 바랄게요.

https://www.mmca.go.kr/

국립현대미술관

www.mmca.go.kr


여기 사이트에 들어가면 사전예약이 가능하니 접속해서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사계절을 표현한 작품>

<이중섭> 화가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많이들 “소”그림으로 알고 계신데요.
이건희 컬렉션 작품에는 엽서화, 은지화 등 다양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은지화는 담배를 포장하는 알루미늄 속지로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이름이 중섭인데 그림 사인에는 둥섭이라고 되어 있는것 보이시나요? 고향 원산에서는 중섭을 둥섭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엽서화들...


은지화들..
"중섭은 참으로 놀랍게도 그 참혹 속에서 그림을 그려서 남겼다. 판자집 골방에 시루의 콩나물처럼 끼어 살면서도 그렸고,부두에서 짐을 부리다 쉬는 참에도 그렸고, 다방 한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서도 그렸고, 대포집 목로판에서도 그렸고, 캠퍼스나 스케치북이 없으니 합판이나 맨종이, 담뱃갑 은지에다 그렸고, 물감과 붓이 없으니 연필이나 못으로 그렸고, 잘 곳과 먹을 것이 없어도 그렸고, 외로워도 슬퍼도 그렸고, 부산 ,제주도, 통영, 진주, 대구, 서울 등을 표랑전전하면서도 그저 그리고 또 그렸다" -구상 <이중섭의 인품과 예술> ,<대향 이중섭>, <한국문학사>

이중섭 화가는 일제강점기인 1916년 9월 16일 평안남도 평원군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평양의 공립종로 보통학교를 다닌 후, 평안북도 정주의 오산고등 보통학교에서 서양화가 임용련에게 영어와 미술을 배웠다. 이중섭 화가는 1936년 일본 도쿄 교외의 제국 미술학교에 입학하며 유학생활을 시작했고, 이듬해 도쿄 문화학원으로 옮겨 1941년까지 수학했다. 이 시기 자유 미술가 협회전에 <서 있는 소>(1940), <소묘>(1941), <망월>(1943), 등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을 피해 월남하면서 대다수의 작품을 원산에 두고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이중섭 화가가 아이들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1946년 원산의 한 고아원에서 미술교사 일을 잠시 시작했을 때, 그리고 같은 해 그의 첫아들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디프테리아로 사망한 이후라고 알려져 있어요.



그림 속 아이들은 서로다 몸을 맞대고 있거나 끈을 통해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아이들 사이에 게와 물고기가 종종 등장하는데 이는 1951년 제주도에서 가족과 함께 지냈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린 작품이라도 해요.. ㅠㅠ 이중섭 화가는 1950년 12월 피난 생활을 시작하며 어머니와 이별하고, 1952년 6월 아내인 야마모토 마사코와 두 아들을 일본으로 떠나보내는데요. 원래 제주도에서 같이 살았는데 결국 일본으로 보내고 난 후, 이별에 대한 아픔과 그리움으로 온 가족이 한 데 모여 있는 모습을 통해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중섭 화가는 네 사람이 서로 손을 붙잡고 춤추는 모습, 배를 타고 가족을 만나러 가는 자신, 원산에 두고 온 어머니 등을 그리며 가족과 재회하겠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아요.

가족의 모습

이건 아들한테 보내는 편지화라고 해요 ㅜㅜ

아들 이름이 적혀있어요..

이렇게 가족을 그리는 마음을 편지화로 가족한테 전달했다고 해요.

편지 내용이 너무 슬프네요.



이중섭 화가는 1954년 진주, 1955년 서울 미도파백화점 화랑 및 대구 미국 공화원에서 개인전을 열며 작품 활동에 매진했으나, 대구 개인전 이후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었다고 해요. 그럼에도 대구 등지와 1955년 12월 서울 정릉으로 옮겨와 그린 작품에는 평소 그가 즐기던 소재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때 그림을 보면 건강이 악화된 것을 볼 수 있는게 선이 명확하지 않고 쓸쓸함이 많이 반영된 게 보여지고 느껴지네요. ㅜㅜ


정릉의 풍경이라고 합니다. ㅜㅜ
뭔가 진짜 쓸쓸해 보이죠??
개인전을 열며 작품활동에 매진했으나 결국 그리워하는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영양실조와 간경화 등 병고에 시달리다 1956년 무연고자로 생을 마감했다고 해요 😭🥺
미도파백화점 화랑 및 대구 미국공보원에서 개인전을 열어 작품을 판매했으나 그림값을 못 받았다고 하네요 ㅜㅜ

작품이 너무 좋아서 또 구경하고 싶네요. 참고로 "소“작품은 전시가 되어있지 않으니 참고 바랄게요.




전시기간은 2022.08.12~2023.04.23일 까지니 꼭 한번 전시회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중섭 화가의 모습.. 진짜 화가 느낌 예술가 느낌이 강하죠??


짜잔 ~~<🤖🤖 로봇이 전시작품을 설명해 주고 있어요. 너무 귀여워요. 설명할 작품 앞까지 가서 설명하는데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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