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책이야기

<소설책리뷰> 잔잔한 힐링 로맨스 / 겨울이면 생각나는 "러브레터(Love Letter)" (이와이 슌지 저)

소소한일상이야기 2023. 3.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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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책을 읽었는데요. 영화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와이슌지<러브레터>에 대해서 리뷰하려고 합니다.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담은 영화로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나왔던 어린 시절 배우들이 책 속에 <후지이 이츠키>란 인물하고 너무 동일해서 겨울이 되면 생각 나는 영화인 것 같아요. 영화도 영화지만 저는 책으로 다시 한번 읽어봤는데 영화 속 인물하고 비교해서 읽으니 더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러브레터(개정판)
일본 태생의 영화감독 이와이 슈운지의 『러브레터』. "오겡끼데스까?(잘 지내시나요?)"라는 대사로 유명한, 2013년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재개봉하는 일본 영화 《러브레터》의 원작 소설이다. 저자 특유의 절제된 언어, 섬세하고도 여성적 묘사, 영롱한 문체가 돋보인다. '히로코'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 남자 '후지이 이츠키'의 두 번째 기일에 우연히 그의 낡은 중학교 졸업앨범을 보게 된다. 앨범 뒤에 실린 '후지이 이츠키'의 이름 아래 적힌 주소를 손목에 베껴 썼다. 히로코는 아무도 받을 리 없고 어디에도 도착할 리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일 기념으로 편지를 보낸다. 그런데 허공에 떠돌아야 할 편지를 누군가가 받고 이미 2년 전에 세상을 떠난 '후지이 이츠키'라는 이름으로 답장을 보내왔는데…….
저자
이와이 슈운지
출판
집사재
출판일
2013.02.12

 

 

 

러브레터 장편소설

 

<러브레터> Love Letter 관하여..

 
답을 받을 수 없는 편지의 답장이 왔다
편지를 보낸 상대는 누구인가? 와타나베 히로코는 설산 등반에 나섰다가 돌아오지 못한 약혼자 후지이 이츠키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다. 다시 찾아온 그의 기일. 중학교 졸업앨범에서 이츠키가 중학생 시절 살았다는 옛 주소를 발견한 히로코는 과거의 그에게 편지를 보낸다. 편지를 보낸 주소는 이제 국도가 되었다고 했다. 답장이 있을 수 없는 편지였다.
그런데 답이 왔다. 분명히 히로코 앞으로 진짜 종이로 된 편지가 왔다.
편지는 누가 보낸 걸까? 정말 저 세상의 후지이 이츠키가 보낸 것일까? 히로코는 답장에 다시 답장을 보낸다.
한 통의 편지가 불러들인 지나간 사랑, 첫사랑의 추억, 그리고 좋은 이별.
겨울, 눈이 내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로맨스의 걸작이다.

눈이 내릴 때마다 떠오르는 그 장면
당신은 잘 지내고 있나요?

“오·겡·끼·데·스·까?”를 외치는 히로코, 눈 내리는 산속에서 떠나간 연인의 안부를 묻는 그 명장면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히로코 역을 맡은 배우 나카야마 미호 특유의 아련한 분위기 덕에 더더욱 감정이 깊게 전해진 장면이기도 하다.
이 장면 덕분이었을까? 영화 《러브 레터》는 19회 일본 아카데미 영화상 우수작품상을, 배우 나카야마 미호는 블루리본상, 호치영화상, 요코하마영화제 등의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이 작품 덕에 극의 배경인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 부쩍 늘었고, 단박에 이와이 슌지 감독의 이름은 한국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었다.
《러브 레터》는 한국에서 4번이나 재 상영되며 오랜 시간 사랑받았지만, 감독이 직접 쓴 원작소설이 출간되었다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문학 번역가 겸 작가 권남희가 25년 만에 다시 번역해 명작의 영원함을 전한다.
(출처 : 교보문고)

 

< 러브레터 Love Letter > 줄거리 및 감상평

 
책은 후지이 이츠키가 죽은 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을 합니다. 와타나베 히로코는 이츠키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지만 이츠키는 2년 전에 산행을 하다가 조난을 당해서 죽게 됩니다. 와타나베 히로코는 그런 이츠키를 잊지 못하고 우연히 이츠키의 졸업 앨범 속 주소를 보고 후지이 이츠키에게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이츠키의 어머니 말로는 지금이 그 주소에 건물이 없고 도로만 있을 뿐이라고 알려줍니다. 하지만 히로코는 어디에도 가지 못하는 편지, 이 세상에 없는 그에게 부치는 편지니까 하면서 편지를 쓰게 됩니다.
 

러브레터 책 내용 중

 


후지이 이츠키 님
잘 지내시나요? 저는 잘 지낸답니다. -와타나베 히로코- 
 
그런데 어쩐 일인지 보낸 편지에 대해서 답장이 옵니다. 
 
와타나베 히로코 님
저는 잘 지냅니다. 하지만 조금 감기 기운이 있습니다. -후지이 이츠키-
 
이렇게 편지를 쓰면서 너무 궁금했던 히로코는 후지이 이츠키의 친구였던 현재는 히로코와 좋은 관계로 발전한 아키바와 같이 후지이 이츠키를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목적지는 그 편지의 집인 오타루로 향했습니다. 때마침 방문을 했을 때는 후지이 이츠키란 여자사람이 없었고 그의 할아버지만이 있었는데 히로코와 아키바는 문옆에서 이츠키가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히로코는 그동안에 편지를 씁니다.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이기도 했습니다.
 
후지이 이츠키 님.
당신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사과를 드리기 위해 오타루에 왔습니다. 지금 이 편지를 당신 집 앞에서 쓰고 있습니다.
내가 아는 후지이 이츠키는 어쩐지 당신이 아니었던 것 같군요. 오늘 여기에 와서야 비로소 모든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아는 후지이 이츠키는 남자입니다. 그리고 옛날 나의 연인이었던 사람입니다. 최근, 우연히 그의 옛날 주소를 보고, 배달되지 않을 것을 알면서 쓴 편지가 그 최초의 편지였습니다. 그는 2년 전....
 
히로코는 글을 쓰는 것을 멈추고 '그는 2년 전'이라는 부분에 선을 몇 번이나 그어서 지워버립니다.
 
그는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나는 모릅니다. 그저 지금도 때때로 생각이 날 뿐입니다. 어딘가서 잘 지내고 있겠지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쓴 편지였습니다. 사실은 아무 데도 배달되지 않아도 상관없었습니다. 그것이 설마 동성동명인 당신에게로 배달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폐를 끼쳐서 정말 미안합니다. 절대 나쁜 마음은 없었습니다. 당신을 만나고 싶었지만 그럴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편지로만 알게 된 관계였습니다. 편지만으로 인사드리고 갑니다.
-와타나베 히로코-
 
그렇게 편지를 주고 히로코와 아키바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호텔을 나와 공항까지 차로 가려고 합니다. 문득 사거리 한 귀퉁이의 우체통을 보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자전거를 멈추고 편지를 우체통에 넣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동성동명의 후지이 이츠키도 저 우체통에 저렇게 편지를 넣었을지도 모르겠구나 하고 생각을 한 히로코는 그 여자의 얼굴을 보자마자 숨을 삼켰는데요. 닮았다는 말로는 끝나지 않았고 그 여자는 마치 히로코 그 자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닮아 있었습니다.
히로코는 직감적으로 "후지이 씨!"라고 불러봅니다. 그 여자는 목소리에 반응하여 자전거를 세우고 소리가 난 곳으로 두리번두리번 둘러보았지만 히로코는 그 모습을 숨을 죽여 지켜보았습니다. 그런 사실을 알게 된 히로코는 후지이 이츠키와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립니다.
이츠키는 히로코에게 "와타나베 씨는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습니까?" "첫눈에 반하는 거요? 글쎄요, 어떨까요?" "저와 사귀어 주십시오." 말이 없던 이츠키는 갑작스럽게 히로코에게 고백을 하고 2주간 생각한 끝에 히로코는 이츠키에게 "첫눈에 반한다는 것을 믿습니다."라고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한 히로코는 어릴 때 동성동명이었던 후지이 이츠키란 여자가 그의 첫사랑임을 알게 됩니다. 
 
로코는 펜팔을 이어가면서 동성동명인 후지이 이츠키에게 중학생일 때 후지이 이츠키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공부는 잘했는지 못했는지, 운동은 잘했는지 못했는지, 성격은 좋았는지 나빴는지, 그에게도 여자친구가 있었는지, 첫사랑은 누구인지,, 무엇이든 상관없었습니다. 후지이 이츠키는 같은 이름이라서 나빴던 기억만을 이야기해 줍니다. 동성동명이라고 친구들이 놀렸던 일들, 칠판 구석에 나란히 있는 같은 이름에 하트모양을 그린 낙서들, 학급위원을 정하는 투표가 있었는데 <후지이 이츠키 ♡ 후지이 이츠키 > 이렇게 써져 있던 일들, 결국 남학생인 이츠키가 놀렸던 친구를 때린 일, 결국엔 그때의 투표가 무효가 되지 않아 나란히 도서위원을 하게 되었지만 그는 클럽활동을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을 비치지 않았던 일들, 그 아이는 도서실에 오면 반드시 몇 권인가 책을 빌려가는데 남들이 절대로 빌려가지 않을 책들을 빌려가면서 책의 아직 하얀 백지로 되어 있는 카드에 자기의 이름을 써넣는 것을 즐기고 있었던 일들 등 을 히로코에게 편지로 전해줍니다.

 

러브레터 영화 한장면

 

러브레터 영화 한장면

 
그리고 기말고사 때 여학생인 이츠키가 가장 잘하는 영어과목이 27점이란 점수를 보고 시험지가 녀석의 답안지란 것을 알고 바꾸려고 했지만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까 봐 녀석에게 시험지를 바꿔달란 말을 못 합니다. 결국 말을 꺼내지 못한 채 방과 후에 교사 뒤에 자전거를 세워두는 곳에서 그를 기다리는 일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그 무렵 자전거를 두는 곳은 연인들의 메카였습니다. 그곳에서 고백을 하거나 편지를 전하거나... 그렇게 해도 저물어 주위는 캄캄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아이를 불렀습니다. 그 아이에게 시험답안지를 바뀐 것을 말하고 돌려달라고 했지만 그 아이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지 자전거 페달을 돌려 라이트를 켜서 그것으로 보려고 했지만 같이 보는 게 무리가 있어서 여자 이츠키가 페달을 돌려주었습니다. 한참 동안 자신의 답안과 내 답안을 비교하고 있었지만 좀처럼 바꿀 생각을 하지 않고 그 녀석은 답을 맞히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장면도 어쩌면 남학생인 이츠키가 여학생인 이츠키와 오래 같이 있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서야 후지이 이츠키는 왜 이츠키가 이렇게 행동을 했는지 깨닫게 됩니다. 히로코가 부탁했던 그가 달렸던 운동장의 사진을 찍어달란 말에 이츠키는 카메라에 필름을 넣고 학교를 가게 됩니다. 학교의 사진을 찍다가 담임교사였던 하마구치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그렇게 도서위원으로 활동했던 도서실로 같이 향하게 됩니다. 거기에서 학교 후배들에게 본인 소개를 했는데 후배들은 어쩐 일인지 후지이 이츠키를 다 알고 있습니다. 이유는 어릴 때 남학생인 후지이 이츠키가 남들이 안 보는 책에 다 이름을 적어놓았기 때문입니다.
그걸 찾은 후배들에게 자신이 쓴 게 아니라 자기와 이름이 같은 남학생이 쓴 거라 알려줍니다. 후배들은 그걸 듣고 " 그 사람 선배님을 어지간히도 좋아했군요." "응?" " 그러니까 이렇게 많이 선배님의 이름을 써놓았지요."
이츠키는 아니라고 하지만 얼굴이 빨개지는데요. 카드 2장을 받아서 한 장은 와타나베 히로코에게 한 장은 자신이 갖고 싶어 져서 가지고 오게 됩니다. 카드와 사진을 동봉해서 히로코에게 편지를 써줍니다.
그렇게 히로코에게 답장이 옵니다.
 
후지이 이츠키 님
사진과 카드 고맙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정말 그의 이름이었을까요.?  - 와타나베 히로코-
 
이후에 여자인 후지이 이츠키는 자기와 이름이 같았던 그가 2년 전에 설산에서 조난당해서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이츠키는 감기가 엄청 심해져 정신을 잃고 마는데요.

그 무렵 히로코와 아키바는 이츠키가 조난을 당해서 죽었던 산을 가게 됩니다. 거기서 조난당했을 때 동료였었던 카지아저씨를 만나게 되는데 같이 옛날이야기를 하면서 술을 마시며 추억을 합니다. 술에 취한 탓인지 카지 아저씨는 콧노래 부르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라는 것을 히로코는 알았습니다.

그 노래에 관해서 묻자 카지 아저씨는 "이 노래, 그 녀석이 마지막에 불렀던 노래죠. 골짜기에 떨어져서 말입니다.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요. 이 노래만 들렸죠." 그 말을 들은 아키바는 " 어째서 하필이면 인생 마지막 순간에 마츠다 세이코였을까. 그 녀석 마츠다 세이코를 제일 싫어했는데." 왜 죽기 직전에 이츠키는 이 노래를 불렀을까요??

 

다음 날 히로코는 그의 마지막인 설원 중턱까지 달려서 외칩니다. 잘 지내고 있나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잘 지내고 있나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눈물에 목이 메어 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외치며 그렇게 후지이 이츠키를 보내줍니다.

 

 

러브레터 책 내용 중

 

러브레터 책 내용 중

 

< 러브레터 Love Letter > 결말 및 리뷰  ( 스포에 주의 바랍니다 )

저는 이 부분에서 놀랬습니다. 예전에 영화 봤을 때는 자세하게 못 봤는데 책을 읽다가 알게 되었네요. 어릴 때 후지이 이츠키의 바뀐 영어 답안지 뒷장에 낙서를 한 게 마츠다 세이코였습니다.ㅜㅜ윗부분에 보시면 후지이 이츠키가 죽기 전에 흥얼거렸던 노래가 바로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라는 노래였습니다.
죽을 때도 자기와 이름이 같았던 후지이 이츠키를 생각한 걸까요?? 이 부분에서 눈물이 났는데 히로코도 뭔가 짠하면서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후지이 이츠키도 안타깝고 그랬네요.

 

마지막 부분에서는 중학교 후배들이 최근 도서실에서 유행했던 놀이 '후지이 이츠키 찾기 게임'을 하던 중 새로운 카드를 한 장 더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은 꼭 원래 가지고 있어야 할 사람에게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선배인 후지이 이츠키 집으로 찾아갑니다. 그렇게 말하고 책 한 권을 내미는데요. 그 책은 마르셀 푸르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였습니다. 예전에 남학생인 이츠키가 전학을 가게 되면서 여학생인 이츠키에게 반납 좀 해달라고 주고 갔던 책이었습니다.

그 책을 다시 받은 이츠키는 후배들이 카드 뒷장을 보라고 한 말에 카드 뒤를 보게 됩니다. 이츠키는 말을 잃었습니다. 그것은 중학시절 자기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었기 때문입니다. ㅜㅜ 남학생인 이츠키는 전학 가기 전에 자기 마음을 표현했는데 여학생인 이츠키는 결국 그 카드 뒷 장을 그때 확인해지 못했네요.

 

이렇게 책은 끝납니다. 책을 읽고 한참 여운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난 누군가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모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우리도 누군가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은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이 러브레터가 소설뿐 아니라 영화로도 사랑받은 이유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가 우리들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좋아하면 더 엉뚱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사랑을 하면 사람은 참으로 유치해지기 때문에 이츠키도 그렇게 엉뚱한 행동으로 이츠키에게 표현한 것은 아닐까요?

이츠키의 현재 연인이었던 히로코의 마음이 예전에는 안 보였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제는 히로코의 마음도 공감이 가긴 했습니다. 첫사랑과 닮았기 때문에 자신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고 슬퍼하는 히로코의 마음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러브레터 OST와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러브레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러브레터 OST

 

https://youtu.be/8f5tg5dAZOY

러브레터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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