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책이야기

<책리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편 (정 대리, 권 사원 편)

소소한일상이야기 2023. 5. 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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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이웃 블로거님이 읽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입니다. 이웃 블로거님이 리뷰한 내용을 보니 재미있을 것 같아서, 도서관에 가서 바로 책을 빌려보았습니다. 저는 2편인 정대리, 권사원 편을 읽어봤습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편>을 읽고 느낀 점



책은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의 일상적인 내용으로 진짜 단숨에 읽기 너무 좋은 책이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읽다 보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과 별차이 없다고 느꼈던 사람의 집이 몇 억이 올랐다고 하면 그제야 부동산에 대해서 찾아보게 됩니다. 어디 지역에 oo가 신축아파트를 구매했다더라 혹은 누구네 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간다더라,,, ㅇㅇ이가 이번에 외제차로 바꿨다던지,, ㅇㅇ이는 결혼 예물로 샤넬 명품가방을 받았다더라,, 프러포즈는 어디서 어떤 반지를 받았다던지,,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와 디테일이 웃음과 이입감,, 그리고 공감이 들게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주인공들은 어디에 없는 인물이지만 어디에나 있을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에 SNS를 보면 진짜 부자들도 많고, 금수저들도 많구나 하고 느끼는데,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정 대리의 이야기

 

13p 본문 내용 중 일부

 

 

14p 본문 내용 중 일부



여기서 등장하는 정 대리는 SNS에 하루 일과를 올리고, 여자친구와 같이 어딜 가든지 사진만 몇 백장 찍고 올리는 보여주기 일상을 사는 인물로 나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쇼핑을 좋아하고 옷도 비싼 브랜드의 옷을 선호합니다. 10년 동안 끌고 다닌 아반떼를 BMW 중고차로 바꿉니다.

모아둔 돈은 없지만 월세에 산다고 하면 쪽팔리는 일이고, 무조건 서울에 있는 아파트 전세로 가야 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월세는 낭비이고 대출 이자 나가는 돈은 개의치 않습니다. 신혼집도 무조건 한강과 가까운 6억 가까이하는 24평 아파트를 전세로 대출을 최대한도로 구합니다.


 

155p 본문 내용 중 일부



가구랑 가전제품도 좋고 비싼 제품으로 구매를 합니다. 당장 필요는 없지만, 전세대출 상담 하면서 새로 만든 번쩍이는 메탈 신용카드로 일단 구매를 합니다.
모아둔 현금도 결혼준비하느라 다 쓰고 신용카드를 월소득에 상관하지 않고 써버렸기 때문에 결국 카드도 연체돼서 신용불량자가 되고, 와이프랑 같이 킥보드를 타다 큰 사고를 당하는데 당장 쓸 병원비 3천만 원이 없어서 아꼈던 외제차를 처분하게 됩니다.
정작 돈이 필요할 때 돈이 없어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고 둘의 소비가 커지면서 와이프와 불화를 겪고 별거까지 들어가게 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과연 정 대리는 보여주기 식의 생활을 청산하고 소득 수준에 맞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권 사원의 이야기

 

 

167p 본문 내용 중 일부

 

 

187p 본문 내용 중 일부

 


결혼을 앞둔 권 사원은 일과 결혼에 대해 고민이 됩니다. 데이트할 때 무조건 분식집만 가는 남자친구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이나 피규어나 레고를 구매하는 데 있어서는 몇 백만 원을 그냥 쓰는 남자 친구가 있습니다.

부동산에 대해서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자 친구는 유튜브의 영향을 받아 무조건 부동산이 폭락돼서 지금 사면 안된다는 주의이고, 권 사원은 지금이 부동산을 사는 기회라 생각하고 송 과장의 도움을 받아 부동산 갭투자를 하려고 합니다.


292p 본문 내용 중 일부

 

 

293p 본문 내용 중 일부

 


결국 결혼을 앞둔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송 과장님의 조언대로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갭투자해서 매매도 하게 됩니다.


 

305p 본문 내용 중 일부

 

309p 본문 내용 중 일부

 


권 사원은 일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습니다. 매일 출근하는 1호선 지하철도 힘들지만 무엇보다 힘든 건 회사를 다니면서 성취감도 없습니다. 꼰대 김 부장이 만년 과장이고 김 부장과 동기인 박 과장에게 고과를 몰아줘서 김 부장 팀의 팀원들은 최소 1년씩 진급 누락을 해왔습니다. 더군다나 자기가 애써서 준비한 발표자료도 멋대로 김 부장이 바꿔서 본인이 발표를 합니다.

권 사원은 대기업에 있으면서 남이 시켜서 하는 일을 나이 오십, 육십이 될 때까지 일하기는 싫습니다. 언제든지 갈아치워 질 수 있는 부품으로 살기는 싫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퇴사를 하고 예전부터 가고 싶어 했던 대학원에 가게 됩니다.


 

313p 본문 내용

 

314p 본문 내용

 


그래도 존경심이 들었던 최 이사에게 회사원의 꿈이라는 임원이 되면 어떤지 물어봅니다.
임원도 밖에 나가면 그냥 동네 아저씨라고 이야기해 주는데요. ㅎㅎ 진짜 현실적인 말인 것 같습니다.

저도 회사원이지만 요즘 들어 승진이 꼭 좋은 것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늘고 길게 가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좋은 책임자나 관리자가 될 수 있을지 고민이 들긴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에게 전해주는 뼈 때리는 내용, 그리고 회사에서 볼 수 있는 직장 상사나 선배들,, 우리가 살아가는 건 대부분 비슷하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도 부자가 되려는 꿈, 주식으로 대박 나는 꿈들이 있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강남, 반포, 잠실 등 상급지 지역에 내 집마련의 꿈 등,, 파이어족들도 그렇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거기다 이야길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삶과 투자의 지혜까지 배울 수 있고,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의 경계 없이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편>에 대한 책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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